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해 건강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, 천연 재료로 만든 홈메이드 간식이 제격입니다. 시중에 판매되는 간식 중에는 방부제, 인공첨가물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장기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 천연 간식 3가지—고구마칩, 닭가슴살말이, 연어쿠키—의 만드는 법과 보관법, 급여 시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.
고구마칩 - 심플하지만 영양만점
고구마는 강아지에게 소화가 잘 되고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입니다. 특히 비타민 A,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피부 개선에 좋습니다. 고구마칩은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강아지들이 정말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입니다.
재료: 고구마 1~2개, 에어프라이어나 오븐
만드는 법:
1. 고구마 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, 0.5cm 정도 두께로 슬라이스 합니다.
2. 에어프라이어를 160도에서 10~15분, 앞뒤로 뒤집어서 총 30분 정도 구워줍니다.
3. 오븐을 사용할 경우, 170도에서 약 20분씩 앞뒤로 구워줍니다.
4.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.
기호성이 높아 교육용 간식으로도 적합합니다. 단, 과하게 줄 경우 당분 함량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 중인 강아지에게는 소량만 급여해야 합니다.
닭가슴살말이 - 단백질 보충용 간식
닭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반려견에게 이상적인 육류입니다. 특히 저 알레르기 식단을 선호하는 보호자에게 적합한 재료이며, 채소와 함께 말아서 만들면 씹는 재미와 영양까지 더해줍니다.
재료: 닭가슴살 2장, 애호박 또는 당근 슬라이스
만드는 법:
1. 닭가슴살을 얇게 슬라이스 한 후,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줍니다.
2. 채소는 얇게 채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.
3. 채소를 닭가슴살로 돌돌 말아 꼬치에 꽂거나 이쑤시개로 고정합니다.
4. 에어프라이어에 160도에서 10~12분 구워줍니다.
5. 식힌 후 고정 핀을 제거하고 급여하세요.
단백질과 채소의 조화로 건강 간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. 훈련용 간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기름이나 소금은 절대 첨가하지 않아야 합니다.
연어쿠키 - 피부와 털에 좋은 오메가 3 간식
연어는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오메가-3 지방산이 풍부하여 피부와 모질 개선에 탁월한 재료입니다. 특히 알러지 증상이 있는 반려견에게 추천되며, 구워서 만든 연어쿠키는 장기 보관도 가능해 인기가 많습니다.
재료: 연어살 100g, 오트밀 3큰술, 달걀 1개
만드는 법:
1. 연어는 껍질과 가시를 제거한 뒤 잘게 으깹니다.
2. 오트밀, 달걀과 함께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.
3. 쿠키 틀에 넣거나 손으로 모양을 잡습니다.
4. 170도 오븐에서 15~20분간 구워줍니다.
5.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합니다.
연어는 기호성도 높고, 항산화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. 단, 생연어 대신 반드시 익힌 연어를 사용할 것과 처음 급여 시 소량으로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반려견을 위한 간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보호자의 사랑과 관심이 담긴 표현입니다. 시중 제품보다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든 간식은 건강에도 좋고, 급여 시 안심할 수 있어 많은 보호자들이 선호합니다. 오늘 소개한 고구마칩, 닭가슴살말이, 연어쿠키는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쉬워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. 무엇보다 직접 만든 간식을 맛있게 먹는 반려견의 표정은 그 어떤 보상보다 큰 행복이 될 것입니다. 지금 바로 주방으로 가볼까요?